최근 5년동안 우리국민 27명 필리핀에서 살해당해
행방불명된 국민도 256명
납치 감금 피해자도 81명
강력 사건에 무방비 노출
최근 5년 동안 필리핀에서 살해 당한 우리 국민이 27명, 행방불명된 국민이 25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필리핀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사건 사고'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우리 국민 살인 피해자는 27명, 행방불명자는 256명이다.
절도·분실 사건으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은 2496명으로 전체 사건·사고(우리 국민 가해 범죄 포함)의 47.2%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납치 감금 피해자가 81명, 사기 피해자 104명, 강간강제추행 피해자가 30명, 자살이 76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필리핀에서 각종 범죄에 희생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우리 국민의 가해 범죄로는 사기·도박·성매매·마약·불법체류가 주를 이뤘다. 사기가 117명, 도박이 69명, 성매매가 52명, 마약 관련 범죄가 59명, 불법체류가 223명 등이다.
피해자 및 가해자, 강제추방·행려병자·자살자 등 합계 추이를 보면 2015년 942명→2016년 769명→2017년 940명→2018년 957명으로 1000명 이하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1683명으로 급증했다.
태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격화되고 있는 필리핀 내 반한 감정에 대한 대책과 함께 최근 폭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사건 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는 데 외교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터치(http://www.newstouch.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