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망자만 1534명 가습기살균제 참사, 조정안 무산조차 무보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구제 조정안이 무산됐습니다. 조정과정에 참여한 9개 기업 중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이 4월 4일 조정금액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제품 판매량 및 피해자 발생 1‧2위를 기록한 이들 기업은 분담해야 할 지원금이 전체 조정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료를 공급한 SK 측도 분담률을 높이는 것에 반대해 추가 논의도 중단됐습니다. 피해구제 책임이 큰 기업들의 조정안 회피로 이번 조정 대상자 7,027명(사망자 1,534명 포함)은 가해 기업으로부터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