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망언 김순례 숙대 총동문회장 출마에 깜깜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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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망언 김순례 숙대 총동문회장 출마에 깜깜이 비판

5·18과 세월호 관련 망언으로 비판을 받은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이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단독 출마하자 해당 학교 동문들이 반대 서명에 나서는 등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대한약사회 부회장 시절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표현으로 비난해 대한약사회에서 직무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 당선돼 지도부에 입성하기도 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선 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노컷뉴스▲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노컷뉴스

최근 김 전 의원이 숙대 총동문회장에 단독 출마해 곧 취임할 예정인 사실이 알려지며 동문들 사이에 온라인 반대서명(‘깜깜이 선출’-세월호, 5·18 망언으로 숙명의 이름에 먹칠한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이 시작됐다. 

숙대 동문들은 연서명에서 김 전 의원 망언을 언급하며 “숙대 총동문회 사이트에는 총동문회장 선출이 언제 있고 후보가 누구인지 알리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우리의 얼굴 중 하나인 총동문회장 선출이 이렇게 깜깜이로 이루어지는가에 놀랐다”고 했다. 

이에 총동문회장 선출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모든 동문에게 후보와 선출 과정을 알려 자격을 검증받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 김순례 전 의원의 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서명은 30일 오후 2시 현재 5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1차로 9월1일까지 서명을 받고 이후 연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숙대 약대 동문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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