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기자화 현상 무간지옥 돼버린 한국 언론
기자들이 언론사를 떠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존 직군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져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것은 보통의 일이다. 다만, 최근 두드러진 ‘탈기자화 현상’은 언론사 조직의 혁신 유무, 한국 사회의 언론 신뢰 등과 직결돼 있어 언론계에서 여러모로 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다.조선일보에서 최근 10년간 입사한 기자 106명 가운데 40명이 퇴사했다는 노동조합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뢰도를 별개로 조선일보는 영향력면에서 높은 곳으로 통하지만 정작 기자들 목소리만 듣자면 ‘업계1위’라는 말이 무색하다. 노동 여건도 그렇게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