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퍼레이드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나아가자
“2019년부터 만나지 못했으니까 모두 고립된 느낌이었을 거예요. 와 보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각자 자리에서 살고 있었구나, 다들 ‘드릉드릉’ (시동 걸고) 준비하고 있었구나‘ 느껴 반가워요.”16일 열린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찾은 하놀씨(활동명, 25세)가 말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6일 23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열고 4시30분께 서울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해 약 한 시간 반 도심을 행진한 뒤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올해 퀴어퍼레이드 구호를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로 정했다. 행진 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