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보도는 없고 파업보도만 있는 우리 언론
우리 언론의 노동보도 한계는 명확하다. 일방적으로 반노동 시각을 관철시켜 노동자 처지를 지워버리는 문제로 나아갈 필요없이 ‘반짝’ 보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노동자들은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였지만 중앙 언론은 유달리 조용했다. ‘대우조선 파업’ 키워드로 지난 3개월 간 보도 내용을 검색한 결과를 보면 하청노동자들의 고용 보장과 임금 인상 촉구 소식을 지역 언론이 최초 보도했다. 이후 대우조선 협력사의 파업 중단 요구와 함께 파업 책임 공방을 중심으로 처리하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 언론에선 지난달 22일 세계일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