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주의 언론의 윤석열 교육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은 한국 언론의 속살을 드러내주었다. 그가 대만을 방문한 2일 밤부터 지난 2주일 내내 조선일보와 그 아류들은 미국 하원의장 의전을 내세워 ‘윤석열 교육’ 또는 길들이기에 나섰다. 조선일보는 가장 먼저 “펠로시 안 만나는 윤, 미·중에 잘못된 신호 주는 건 아닌지” 제목의 4일자 사설에서 윤 정부가 “문재인 정권처럼 굴종적 자세”를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열흘째 ‘펠로시 소홀’을 들먹였다. 전 국가정보원장 박지원까지 인용해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만났을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