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카카오 들어오라에 국민의힘 여론통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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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카카오 들어오라에 국민의힘 여론통제 실화?

포털 메인에 야당 원내대표 연설 관련 기사가 올라오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포털 측 관계자를 불러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발 여론통제, 실화였느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지난 7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함께 9월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주요일정이다.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주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윤 의원이 누군가와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코리아(뉴스1) 카메라에 잡혔다. 

카카오 메인 페이지에 주 원내대표 관련 기사가 뜨자 윤 의원은 이를 캡처해서 보냈고 한 관계자가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라고 보냈고,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하셍”까지 작성 중인 모습이 보도됐다. 

이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주 원내대표의 기사가 한 포털사이트 메인에 반영되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해당 포털사측 관계자를 국회의원실로 불러들이라 주문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대형포털 네이버 임원 출신이자 문재인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 윤 의원의 문자로 확인됐는데 충격이고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뉴스 통제, 실화였군요”라며 “그동안도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도 그리 하셨느냐”며 “민주당은 당장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오늘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최고 기업 ‘카카오’를 국회에 초치(招致)하는 서슬 퍼런 민주당의 이면을 봤다”며 “윤영찬 의원의 문자 대화 상대는 누구였는가. 민주당은 포털 외압의 실체를 밝히라. 답할 때까지 묻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왜 포털이 여당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는지 의문이 풀렸다. 포털이 장악한 집권여당의 추악함이 드러났다”며 “백주 대낮에 언론 보도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집권세력의 추악한 면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갑질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여당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민간기업을 들어와라 나가라 하는 국회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통제, 여론통제가 실화인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당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의원(과방위 간사)은 “한장의 사진이 어떤 진실을 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사자 의견을 듣고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과방위 회의에 출석했던 윤 의원은 발언 당시 회의장에 없었다. 미디어오늘은 윤 의원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답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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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번 도전 해보실분...
뜬구름없이 06.19 07:48
같이 한ㅂ도전 해보실분...
뜬구름없이 06.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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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labella 06.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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