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만든 최초의 선례와 예고된 불신
전진배 한화그룹 부사장은 지금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다. 지난달까지 대기업 홍보를 담당했던 임원이 지금은 JTBC 보도를 책임진다. 손석희가 보도를 책임지던 수년 전을 떠올려보면 꽤 ‘극적인’ 변화다.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흔히 권력과의 긴장 관계는 신뢰를 파는 언론사의 전제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긴장 관계’에 물음표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인사가 한 때 압도적 신뢰도와 영향력을 자랑했던 언론사 대표가 되었다. 2019년 유력 언론사를 떠나 대기업 임원이 된 사람이 다시 몸담았던 언론사 대표로 돌아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