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하는 찐 신문쟁이 이충재 주필의 35년
이충재 주필(62)이 11월30일을 끝으로 한국일보를 떠난다. 1987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지 35년 만이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로만 살아온 ‘신문쟁이’다. 12월1일자로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을 새 대표에 임명한 한국일보는 이충재 주필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문으로서 향후 1년간 보수는 받지만 회사에서 그의 공간은 사라진다. 독자들은 지면에서 ‘이충재 칼럼’을 볼 수 없다. 뉴스레터 ‘이충재의 인사이트’도 더는 배달되지 않는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 18층 주필실에서 만난 이 주필은 다소 갑작스러운 ‘기자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