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개붕이 오늘 졸지에 애엄마 되어버림..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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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7:31
부모님 일도우는 개붕이 점심먹고 다시 업무 시작할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배쓰다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를 찾으면서 이상한 문자가 왔음..
휴대폰이 고장나서 컴퓨터로 문자를 보낸다라.. 문자 보자마자 든 생각이
어제 개드립에서 본 스미싱 당하는 아주머니 구한 편붕이 썰이 떠오르더라구
그래서 마침 잠도 오고 심심했겠다 한번 낚여줘보기로 함
무슨 부탁인지 물어봐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버리는 내 자식새끼..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인척 한번 밑밥을 깔아주고
친절하게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착한 내 새끼..
그런데 내 새끼 통도 큰새끼 75만원을 땡겨먹으려하네??
무슨 이유인지 "꼭" 현금으로만 사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한다..
엄마 힘들게 비가 쏟아지는데 가까운 은행가서 현금을 찾으면 된다는 새끼..
애좀 타라고 사진을 못올리는척 연기도 조금 해주고..
착한 내 새끼 세또속을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끝까지 열연해주더라..
한놈만 걸려라 하면서 아무번호로 저런 레퍼토리로 스미싱 돌리나본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은 잘하면 속을 수도 있겠다 싶었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지나가다 찍은 원앙슬레이어 짤하나 던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