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사기꾼 현재 진행중
18년도 12월쯤이었나?
운동도 좋아하고, 그 때 당시 준비하던 시험에 듣기시험이 있어서 무선 이어폰이 필요했다.
당근마켓에서 갤럭시버즈를 11만원에 구매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11만원에 박스 개봉만 한제품 판매한다고 대화가 왔음.
능글맞은 사기꾼새끼 그와중에 하나 더생겼다면서 20만원에 두개 판다고 함ㅋㅋㅋㅋ암튼 그때 당시에 갤럭시 예약구매하면 버즈증정이라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나름 적정가였다고 생각함
너무 싼가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사기꾼이 나한테 인증사진으로 송장번호를 보냈는데 계속 조회가 안되길래 문의를 했고 뭐 오류니 뭐니하길래 경고하고 바로 신고함.
사기꾼 상점에 피해자들끼리 댓글달고, 단체톡방 생성해서 피해사실 공유하는데 보니까 스톤아일랜드 패딩,아이돌 콘서트 티켓등 피해자 연령대는 중고딩~20초반까지 다양하더라
피해자단톡방에도 사이버수사신고 요령등 대충방법은 알려줌
2달쯤 후에 사기꾼 검거되고 판결문보니 2~30명한테 3주에걸쳐서 800만원가까이 사기침 .
일때문에 6개월가까이 신경 못쓰고있다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시간이 많아져서 민사소송 시작.
처음엔 진짜 막막하고 생소한 용어들에...민사소송이라든지 법적으로 전혀 아는게 없어서 걱정했는데 요즘엔 유튜브도 그렇고 개인블로그등에 자세하게 써있어서 시간 조금만 투자하면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더라
암튼
접수받는 창구 앞에서 사람없길래 5분동안 기다리다가 열받아서 옆창구에 "3번창구에는 담당자 없으신가봐요?" 라고 큰소리로 물어보니까 사무실에 커피쳐마시고 노가리까던 아재가 터벅터벅걸어옴 옆창구에서 컴퓨터 끄적이던 사람들이나 담당자나 싸가지 드럽게 없음
창구에서 11만원인데 이거 소송하시게요? 인지세랑 송달료가 더 나오겠다고 비웃길래 당신이 그런거 판단하는사람 아니시니까 그냥 접수나 하시라고함.
비록 11만원이지만 쌔빠지게 번돈 사기당하고 나니까 승질나서 당일날은 잠도 설치고 내 좌우명이 '좋은거든 나쁜거든 받은만큼은 돌려주자' 라서 철저히 이행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