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을 부를뻔한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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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을 부를뻔한 위스키

필사모 0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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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주당이라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떠올리며

입맛을 다시거나  폭탄주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핵전쟁?

 

안어울리게 위스키가 핵전쟁을 부를뻔했다니?

위스키가 사실 소련의 첩자였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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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의 위스키는 술이아닌 소련의 구형 디젤잠수함이다

본명은 프로옉트 613이지만

NATO에서 위스키급이라 별명을 붙였다.

이 잠수함이 대체 뭔짓을 했길래 핵전쟁을 부를뻔한 것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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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0월 27일 아침,즐라탄의 국가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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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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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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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저게뭐여?

 

한 농부가 암초사이에 끼여 꼼짝도 못하게된

위스키급 잠수함 's-363'을 발견해 스웨덴 경찰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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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분명 간첩선이다.

로스케새끼들 스파이짓 딱걸렸쥬?

 

스웨덴은 이 잠수함을 간첩선이라 의심했다.

스웨덴은 중립국이지만 사실상 친서방국가로 소련의 적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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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이 끼인 위치에서 고작 10KM떨어진 위치에 스웨덴의

해군본부와 해군기지가 위치한 칼스크로나가 위치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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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소음이 적은 위스키급 잠수함을 사용해

옛날부터 서구 여러국가를 감시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련측의 태도는 이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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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대충 예인해드리고 보내드릴게요.

못본척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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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허락없이 우리배에 오르면 전쟁을 각오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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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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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화살표가 함장)

예인을 거부한다!나 지금 수류탄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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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빨갱이들 지금 정탐자료 뺐기기싫어 이지랄하는거냐?

야 해군들 모아라 잠수함 포위해

 

대충 예인해서 소련으로 반송하는것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던 스웨덴측 태도에,

 

소련은 '스웨덴이 우리배에 오르면 전쟁ㅅㄱ'라고 성명을 냈고,

함장 '바실리 베세딘'도 수류탄을 무더기로 자기외투에 넣고

스웨덴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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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련은 자기네가 잠수함을 예인하겠다며 함대를 출동시켰고

이에 스웨덴도 국경사수를 외치며 미사일을 장착한 항공기들과

군함을 보내 s-363을 포위하며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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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웨덴과 소련함선들은 서로를 조준하며

사실상 전쟁준비에 들어갔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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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꿀잼 이거 위스키급 잠수함이 바위에 꼈으니

'위스키 온더락'이라 불러야겠다 ㅋㅋ

 

 

이를 취재한 미국기자들이 얼음을 넣어먹는다는것의 속어인

'위스키 온더 락'으로 이사태의 별명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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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명덕에,세계인들이 이사태에 관심을 가지고 전세계가 주목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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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스웨덴.암초에서 꺼내주면 그냥 돌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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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콜.

 

그리고 이 시선을 부담스러워한 소련과 스웨덴은 협상을 해서

11월 6일에 대충 잠수함을 스웨덴이 꺼내서 보내주는것으로

2주간의 사태를 끝냈다.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소련이 간첩질을 들킨 사건이였을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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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붕괴한 이후 공개된 문서에서 이사건의 진짜 원인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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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잠수함은 간첩선이 아니라,항로를 180km나 벗어났던 것이었다!

잠수함에 탄 선원들은 전부 초짜였고,

 

그결과 원래는 180km떨어진 해안을 유유자적히 가야했던

잠수함을 스웨덴에 들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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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기 뭔가가 있습니다.암초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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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겠지.그냥 직진!

 

이것도 한심한데,더 충격적이게도 충돌을 피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암초에 꼈다.

 

충돌직전에는 함교에 있던 해군이 암초를 경고했었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갔다가 그냥 들이박은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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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해군 수준보소 180km나 항로를 벗어난건 첨본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추태를 보여준 소련해군은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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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하나 공개된것이 있었는데..

바로 s-363에 핵어뢰 10발이 실려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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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함장은 스웨덴군이 잠수함에 탑승하려 하면

바로 핵어뢰를 스웨덴에 발사하라고 명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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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간 진짜 핵전쟁이 일어날수도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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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초짜선원들의 병신짓으로 핵전쟁까지 갈뻔한 이사건은

'위스키 온더 락'으로 불리며 아직까지도 k-19사건이랑

콤소몰레츠 침몰사건과같이 소련해군의 미숙함을 대표하는 사건으로 기억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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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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