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때 도둑으로 의심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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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때 도둑으로 의심받은 썰

필사모 0 313

1.

나는 학교행정실 공익 이었음

교장실이랑 행정실이랑 문하나 두고 붙어 있는 구조인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교장이 안나옴

행정실장이 행정실직원이랑 나 불러놓고  교육청감사나오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라고 시킴

 

알고보니 교장이랑 실장이 수학여행비를 해먹은게 걸림

그와중에 교장실에 tv를 떼서 도망감

 

둘다 징계받은건지 파면인지 다른 사람으로 바뀜

그리고 교육청 감사가 나옴

 

 

2.

교육청 감사해야되니 나한테 교실빈데에  책상이랑

노트북 필기구같은거를 세팅하는거 도우라고 시킴

 

시키는데로 하고 몇주 지난후에 연차쓰고 놀고 있는데

모른번호로 전화가 옴 

 

전산부장인데(초딩선생인데 남자여서 컴터쪽관리시키라고 한 직책인듯)  세팅 할때 상황을 자꾸 캐묻는거임

 

선생(B) 책상  몇 개냐 노트북은 몇 개였냐 어떻게 해놨냐

나(A) 다 3개ㅡ4개씩 있던거 같아요

B  확실하게 대답해라

A 몇주된거라 정확하게 기억 안난다

 

대충 대답하다보니 노트북이 없어졌는데 나를 의심하고 있는거 같아서

 

A 지금 저 의심하는거세요?

B 도둑이 제발 저린가보네

A (???) 몇주지난거 어케 기억합니까 cctv보시면 되잖아요

B cctv위치까지 알고 말하나보네

A 아 c발 말같은 소릴해야지 

B c발? 나 장교출신인데 군법모르냐?

A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고 의심스러우면 경찰에 도난 신고넣으시고 나중에 찾고나서 내 얼굴보고 말할수있나 봅시다

 

진짜 뜬금포로 도둑으로 의심받으니 개 ㅈ같더라고

공익가기전에 월급이 실수령500이 넘었는데 

뭔 거지새끼처럼 의심받으니... 나만 감사실세팅한것도 아닌데

공익인게 죄지

 

다음날 교무실가서 바로 그 선생어딨냐고 따졌다 

방학이라 안 나온데서 그 사람오면 꼭 나좀 불러달라 도둑으로 의심하는데 좆같다  얼굴보고 말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개학할때까지 그새끼 못봄

 

3

몇 주뒤에 그 선생이 행정실로 찾아와서 사과함

노트북찾았다고

알고보니 교감이 가져갔었데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냥 대꾸안함

교감도 웃긴게 내가 교무실가서 그 선생찾을때 노트북없어진거랑 상황다 듣고 있었는데 그냥 안 걸릴줄알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놓은 모양임.

 

뭐 여러 ㅈ같은 일이 있었지만 현역여러분께 비하면 사소한거지

심심하면 다른 썰도 풀께

 

 

3줄요약

1.교장이 수학여행비해먹고 튀어서 교육청 감사나옴

2. 감사할때 쓴 노트북이 없어져서 공익인 내가 의심받음

3. 노트북은 교감이 훔쳐갔다가 돌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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