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주의) 베트남가서 강제로 쥬지사이즈 밝힌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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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주의) 베트남가서 강제로 쥬지사이즈 밝힌썰

필사모 0 270

 2018년 여름에 있었던 일임. 취직을 하고 첫출근을 앞두고서 여친하고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었음. 한국에서 콘돔 가져오는걸 깜빡해서 두번째날이었나 호이안 관광지에서 사기로 함.

 여자친구한테는 ㅋㄷ사온다고 하고 잠깐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눈에 보이는 슈퍼같은데를 한번 들어가 봤는데 ㅋㄷ은 없더라고.. 그러고 두번째 슈퍼도 없었고 세번째 슈퍼에서 찾았던거같음.

 반가움 마음에 얼른 3개입짜리 한상자 집어들고 지폐한장과 함께 점원(20대 여자)한테 건넸음. 그러더니 계산은 안해주고 내 쥬지쪽을 가리키면서 "You have small?" 정확히 이렇게 물어보더라... 순간 벙쪄서 "에..? 왓..?" 이ㅈㄹ 하니까 "유 해브 스몰?" 한번 더 물어봄... 

난 ㅅㅂ.. 아니 뭔 이나라는 콘돔팔때도 쥬지사이즈를 물어보지? 내가 고른게 빅사이즈 전용 뭐 그런건가? 한참 고민하다 "Medium..!!" 이라고 외쳐버림.

근데 그거 듣고 점원이 처음엔 ??이러고 당황하다가 고개 숙이고 ㅈㄴ게 웃더라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게 내 쥬지사이즈를 물어본게 아니고 가게에 잔돈이 없었는지 작은돈 있냐고 물어본거더라 ㅋㅋㅋㅋ 내 쥬지 가리킨거는 지갑이 든 내 주머니 가리킨거고 ㅋㅋㅋ 

나도 ㅈㄴ게 당황해서 얼굴 새빨개지고 얼른 계산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 이 글을 쓰면서도 쪽팔리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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