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렸던 개붕이 9개월 후기.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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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23:08
형아들 기억나??
갑상선암, 폐암 각각 다른 종류로 두 암을 선고받고 절개 수술 후
회복중이라고 새벽에 글썼다가 개드립 올라가서 글 내린 개붕이야..
보통 수술 후 5년간 추적 검사를 해
1년 - 3개월 주기
2년 - 6개월 주기 이런식으로..
나는 약 9개월차야 월요일날 검사받고 이제는 6개월 주기로 검사하자고 그러길래 아 좋다 하면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가던중에 간호사가 교수님이 급하게 부른다면서 나를 잡더라..
그리고 난 강제로 입원했어.
결과는
3기 - 4기 암..
폐암의 전이인지 갑상선암의 전이인지는 결과가 안나왔어..
임파선이라고 척추쪽을 따라서 전이 여부를 찾고있었는데
양쪽 폐에 4월 ct에는 없던 무수히 많은 암들이 6월 ct에서는 있더라..
피 수치 검사에서도 암수치로 안나와서 결핵으로 의심했는데
폐 생체검사한다고 열어보니까 암이라고 그러네..
솔직히 자신은 없어 이제.. 그냥 되는 대로 살아보려고.
꼭 회복해서 인증글 가자던 형님들 응원해줘서 고맙고.
회복 못하고 더 복잡해져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