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식물에 대한 TMI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임
'야생 은행나무'는 실상 멸종한 것과 마찬가지 (중국 저장성 인근 한 곳에 야생 군락이 확인됨)
문-강-목-과-속-종에 이르기까지 은행나무(Ginkgo biloba) 한 종 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그 언젠가는 은행나무 열매를 주워먹고 똥으로 싸서 번식을 돕는 생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로썬 인간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음. (도도새가 멸종하자 덩달아 절멸위기에 몰렸던 도도나무와 비슷한 사례.)
울타리나무 회양목은 냅두면 겁나 커다랗게 자라난다. (5 - 6미터 가량)
여주 효종대왕릉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 459호 회양목
대략 이렇게 자라는데까지는 200년 정도가 걸림 (위 나무는 300년 가량으로 추정됨)
비슷하게 녹차 따는 차나무도 원래는 커다란 나무임
미역과 다시마는 식물이 아님
유색피하낭계 부등편모조문 갈조강에 속하는데, 광합성은 하지만 원시적인 정자와 난자로 번식하는 플랑크톤에 가까운 생물임.
그러니까 얘네 (침편모조류Raphidophyceae) 같은 애들이랑 비슷하다는 말임.
절 같은 곳에서 기르는 파초
바나나랑 친척이라 그런지 열매도 바나나 같이 열림
맛있다
소령 중령 대령 계급장에 달린 꽃
저거 사실 대나무꽃임
같은 벼과라 그런지 나락꽃 (벼의 꽃)이랑도 비슷하게 생겼다
벼과라 한데서 알겠지만 대나무는 사실 나무가 아님 (초본식물)
폰나무;;
몬스터에 들어가는 "과라나"
이렇게 생겼음 (과라나 = 눈알같이 생긴 열매)
맛은 존나 쓰다고 함
콜라에 들어가는 콜라나무 열매는 이렇게 생김
녹색부랄같다
이름은 요란한데 맛은 밍숭맹숭한 드래곤후르츠 (용과)
백년초 비슷한 선인장 열매라서 이렇게 열림.
백년초는 괜찮던데 얘는 맛없고 비쌈 ㅗㅗ
제주도에서 자라는 백년초
사실 원산지는 멕시코 인근 중부 아메리카임
근데 이게 왜 지구 반대편 제주도에서 자라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름
(태평양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건너왔다고 추측중)
약 200년 전부터 자라왔다고 추측하여 (조선 정조~ 순조 대부터) 2001년에 군락지가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등재됨.
웅녀가 먹었다던 쑥과 마늘
근데 이렇게 생긴 마늘은 통일신라 (7 - 8세기 경) 즈음 한반도에 전래됨
고조선 신화에서 가리키는 마늘은 아마도 당시 자생하던 산마늘 (= 명이나물) 로 추측됨.
근데 식육목 동물은 마늘 • 파 • 부추 같은 알리움 속 식물 먹으면 죽음.
웅녀는 아마 털이 북슬북슬한 인간 여자가 아니었을까?
파프리카
프랑스어로 피망이라 해서 피망이라고도 부른다
정작 프랑스어에서 피망Piment은 그냥 고추Pepper다.
불어로 파프리카는 푸아브롱Poivron
알바할때 주방팀이 불어 쓰는 애들이었는데
"왜 한국 사람 말해 푸아브롱 피망?"
(왜 푸아브롱을 피망이라고 부르냐?)
라며 당황스러워 하더라
미안 카디 그건 나도 잘 모르겠더라
꽃이 안 피고 열매가 열린대서 무화과 (無花果)
근데 저 열매 자체가 꽃임. (밖에 있는 껍질은 꽃받침)
넓은 꽃받침이 꿀로 가득 품은 암술을 감싸고 있는 모양,
그러니까 무화과 과즙 = 무화과 꿀 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초장 발라 뚝딱 브로콜리
사실 양배추 꽃이다.
다 피면 이렇게 생겼음.
품종에 따라 잎이 넓은 종자는 양배추로 기르고 꽃대가 굵은 종자는 브로콜리로 기른다.
얼갈이배추(조선배추)와 김장배추, 청경채와 비슷한 경우.
덧. 여러가지 꽃들
위부터 차례대로
1. 콩꽃
2. 칡꽃
3. 우엉꽃
4. 감자꽃
5. 배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