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개붕이 헬스장에서 쫓겨났다 ㅠㅠ
이제 운동시작한지 1년 반정도 되가는 운동에 재미를 알아가는 헬린이인데
별거없이 오늘도 퇴근하고 얼마안가서 운동하러 바로 갈아입을 옷 싸들고 헬스장가서 등조지고 복근 조지러감
구조상 복근운동하는 체어가 런닝머신 뒤에있단말이야
한세트 하고 쉬려고 일어났는데 내앞 런닝머신에 몸매 하나는 그래도 손에 꼽고 싶은 레깅스누나가 대충 천천히 걷고 있었음
소심한 개붕이라 그런거 쳐다보지도 못하고 맨날 헬스장에서 레깅스 누나들 대놓고 쳐다보면서 침흘리는 머머리 할배 부럽기까지 느끼곤했는데
눈앞에 떡하니 있으니까 보고싶어도 대놓고 보면 죄의식들어서 일부러 쉴때는 개드립이나 보면서 복근 하는데 그 레깅스 누나가. 대뜸 오더니 왜 자꾸 운동하는 척하면서 쳐다보냐는거야 시발 ㅠㅠ
내가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지 그쪽 눈길 가는건 맞는데 계속 쳐다보면 그쪽 기분나쁠거 알고 일부러 고개 푹 숙이고 폰만 봤다구 만약 눈길 느껴졌다면 미안하긴한데 인간적으로 운동기구가 여기밖에 없는걸 어떡하냐 라고 따지면서
계속 실랑이 하는 소리 들리니까 근돼 트레이너가 와서 레깅스 누나부터 말리면서 중재하는데 존나 나보고 쫓아내라고 소리지르는거임 ㅅㅂ
그래서 다른 트레이너가 와서 "횐님 먄함다 오늘은 날이 아니신것같아얌 이러다 갱찰부르고 그르믄 더 난리나여" 하면서 은근 시발 나 밀면서 탈의실로 구겨넣음
너무좆같은데 이거 시발 뭐 어뜨케 안되냐 헬린이 개붕이 서러워서 못살겠다 시발 차라리 대놓고 응딩이 쳐다봤으면 덜억울하지
이럴땐 어뜨케 하면되냐 손이 막 떨린다 ㅠㅠ 복근 루틴 아직 다 못돌았는데
개붕이들 조언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