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렸던 개붕이 9개월 후기 2부.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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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9:40
형들 나왔어.. 개드립에 1부 이후로 추가 글이야.
어쩌면 이게 마지막이 될지..
아니면 다시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폐암인지 갑상선암인지 결과가 나왔어.
폐암 4기
약 6개월 시한부 판정 받았어
누나가 묻더라. 그래도 기적처럼 살아서 열심히 살고있는 환자도 있지 않냐고?
1기때 적출 수술 담당하셨던 흉부외과 교수님께서 솔직하게
이 케이스로 담당했던 그리고 자기가 봐왔던 환자중에서 지금까지 살아서 잘 다니는 환자는 없다고 하시더라.
항암과 임상약을 쓸 예정이고 도중에 합병증으로 죽을지 그래도 몇개월 더 살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궁금한거 물어보면 힘 있을때 와서 보고 답 댓글도 달아주고 희망도 얻어볼께.
Happy Ending is Mine.
고마웠어 형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