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파맛첵스에 파를 넣어 먹어 보았다.
초코첵스 부정선거 이후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민주주의의 참맛을 드디어 맛볼수있는 날이 왔음에 참으로 감명깊다. 첵스를 아주 좋아하고 당시 파맛첵스에 진심을 담아 투표했던 유권자로서 파맛첵스가 출시되자마자 서둘러 구입하게 되었다.
파맛첵스의 첫 느낌은 짜다! 라는 맛이다.
당연히 시리얼은 달달할 것이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파맛첵스의 짠맛이 더욱 돋보인다.
짠맛이 가시고 양파링 보다 진한 야체향이 올라오는데 이것은 분명히 파의 향이다!
파의 향기에 뒤이어 달짝찌근한 끝맛이 느껴진다.
인터넷에서 캐찹에 찍어먹으면 맛있다는 후기들이 여럿있어 캐찹에 찍어먹어보았다.
아채타임을 캐찹에 찍어먹는 맛이라 먹을만은 하다만은..
캐찹에 찍어먹는 것은 파맛첵스를 우유에 말아먹지 못하는 비겁자들의 취향일 뿐이다.
파맛첵스를 캐찹에 찍어먹으면 단맛코팅때문에 손이 매우끈적해지고 혀와 입천장이 까지려는 느낌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파맛첵스는 이렇게 생으로 먹는 용도로 설계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씨리얼 본연의 조리법인 우유에 말아서 먹어보았다.
사실 깜짝 놀랐는데 내가 예전에 파맛첵스가 궁금해서 초코첵스에 초코물을 빼고 생파를 뿌려 먹었던 맛과 흡사했다.
개드립 - 파맛 첵스 미리먹어봤다 (자작) https://www.dogdrip.net/265788686
우유와 함께 먹으니 정말로 파맛이 더욱 품부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니? 이거 생각보다 진짜 파맛인데?!
그렇다면 진짜 리얼 파를 넣으면?
대박... 리얼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
파맛첵스에 파의 풍미가 더욱 깊어졌을 뿐 전혀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들지않는다.
그냥 버리고 사진찍은거 아니냐고 주작이라 분명 ㅈㄹ들 하겠지만 리얼 먹은거다.
77ㅓ~~억 잘먹었다.
파맛 첵스. 진짜 파맛이다.
파랑 같이 먹어보니 똑같은걸 알겠더라.
시리얼이라 달것이라생각했지만 켈로그 이 쉑 진짜 아이들 동심 파괴용으로 작정하고 만든것인지
진짜 파를 처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