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디서 퍼온거 아니고

순수 자작임을 밝힘.

나는 돈까스를 정말 좋아한다.

등심 부터,

안심

삼겹살 까지

그 외 항정살, 가브리살, 함박살 등

다양한 부위로 돈까스를 만들어보는 실험을 해왔다.

고기 손질,

튀김옷의 재료,

농도,

기름의 온도,

튀기는 시간 등

각기 다른 조건에서 여러번 실험을 했고,

며칠 전, 최적의 조건을 발견했다.

오늘은 재료 준비 부터 취향별 돈까스 맛있게 튀기는 법 까지

돈까스에 대한 많은 것을 공유해볼까 한다.

● 재료 손질과 보관법

고기에 칼집을 넣어준다

< 고기의 힘줄을 끊어주기 위함이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튀기면,

힘줄이 오그라들며 돈까스가

배부른 좆냥이 마냥 우글쭈글 뒤틀린다. >

<배가불러 뒤틀린 좆냥이.jpg>

칼집을 넣어 힘줄을 제거했다면, 소금을 뿌려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두자.

고기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위함이다.

< 수분기가 많으면, 튀김옷이 고기와 분리되어

너덜너덜 야무치 돈까스가 되어버린다. >

냉장고에 넣어 둔 고기는 튀김옷을 입히기 전에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표면을 한번씩 닦아주자.

● 최적의 튀김옷 만들기

본인의 튀김옷은 흡착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재료로 계란흰자, 베타믹스, 물 을 사용하는데

그 비율은 1:1:2 다.

< 바삭한 튀김을 원한다면 얼음물을 사용해주자  >

베타믹스는 튀김을 할때 사용하는 혼합 밀가루인데,

보통 밀가루 보다 훨씬 흡착력이 좋아 튀김에 주로 쓰인다.

1kg 당 4,000원 정도 한다.

베타믹스는 식자재 마트에서 취급 하는 곳 잘 없으니

인터넷에서 사야할거임. 배송비 2,500원 정도 더 예상 해야함.

빵가루는 대형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습식 빵가루를 쓰면된다.

가격은 1kg에 4,800원 정도

< 튀김옷 만들기는 항상 신속해야한다.

튀김옷 입히는 시간이 지체되면,

반죽에 글루텐이 형성되어 끈적끈적해진다.

낮은 온도가 글루텐 형성을 억제해주므로

시원한 얼음물을 사용하는 것 이다 > 

● 돈까스 보관법

접시에 돈까스 >> 비닐 >> 돈까스 이런식으로 교차로 깔아서 냉동 보관

가정집에서는 저게 최선임

● 돈까스 튀기기

1) 낮은 온도에서 튀기는 방법

120°C의 낮은 온도에서 약 6분 30초간 튀기기

살짝 덜익혀서 촉촉하게 먹고싶다면 4분 30초간 튀겨주자

< 두꺼운 고기는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렇기에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해줘야한다.

6분 30초 정도 튀겨주면 완벽하게 익는다.

미디움 에서 미디움 웰던 사이의 촉촉한 느낌을 원한다면,

4분 30초가 좋다. >

< 마눌님 취향 다 익은 돈까스(上) 본인 취향 덜 익은 돈까스(下)

본인은 살짝 덜익힌 것 을 좋아한다. 핏기가 살짝 돌며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 정상 온도에서 튀기는 방법

180°C의 온도에서 약 5분 30초간 튀기기

살짝 덜 익히려면 3분 30초 정도 튀겨주면 된다.

< 고온 튀김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고싶다면,

저온 튀김을 추천한다. >

● 간단 요점 정리

1. 고기에 칼집 넣어서 힘줄 끊어주자.

2. 소금 뿌려놓고 냉장고에 1시간정도 놔두자.

3. 튀김옷 반죽은 계란 1 : 베타믹스 1 : 물2 비율로

    이후 남은 돈까스 보관은 비닐에 감싸서 냉동실 보관

4. 부드럽게 먹고싶으면 6분 30초

    바삭하게 먹고싶으면 5분 30초

    (덜익혀서 먹고싶으면 2분 일찍 꺼내기)

5. 사실 요리 잘 하는 배우자 만나는게 베스트

저도 정식으로 배운게 아니고 관련 서적이랑 인터넷 강의로 배운거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Q&A랑 잘못된 부분 지적은 댓글로 남겨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