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들이 고소당했을 때 당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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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이 고소당했을 때 당황하는 이유

필사모 0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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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익명성 뒤에 숨어서 남을 욕하는 일" 임

 

분노조절장애들이 길거리에서 남을 두들겨 패지 않는 이유는 익명성이 없어서 그대로 붙잡혀가서 콩밥을 먹을 걸 알기 때문이지

 

하지만 대부분의 악플러들은 익명성 속에 숨어서 일방적으로 대상(연예인 등)을 공격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안전하다 생각하게 됨. 그리고 악플은 단발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쓰고 나서 한 몇분이면 기억에서 사라지지

 

백에 구십구는 그 악플 때문에 고소당하는 일이 없지만 백에 하나는 고소당하는 일이 진짜 생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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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방어해주던 익명성이라는 방패가 깨지는 순간 그 사람의 민낯이 드러나지

 

진짜 인생이 끝까지 간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아주 당황하고, (자기는 몇 분만에 잊어버렸으니) 이런 별 것도 아닌 일 가지고 왜 나한테 그러냐, 당사자 때문에 내 인생이 망하게 생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됨

 

악플이 걸린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나 뒤질거야", "내 인생 xx때문에 망했어" 등의 자해공갈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지. 누군가를 고소하는 일은 아주 귀찮은 일이라 어지간히 화난 게 아니면 사과로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니까.

 

고소당해서 모욕죄로 약식 벌금 물거나, 구공판까지 가서 벌금을 먹어도 사실 사회생활에 큰 타격은 아님. 잘못을 인정하고 바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값이라 생각하는게 악플러 본인으로써도 바람직한 마인드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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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고소를 피하는 방법은 그냥 악플을 안 달면 되지만, 최대한 혐오 콘텐츠를 피하는 방법이 최고라고 봐

 

개드립도 그렇고 언제부터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생겼는데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에도 그렇게 좋지 않다고 봄.

 

모두 악플 달지도 달고, 혹시라도 달았다면 다신 안 달았으면 좋겠음

 

라는 글을 쓴 본인도 짱깨혐오글 등 혐오글 많이 올렸는데 나부터 반성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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