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폭발로 박살난 레바논 베이루트 부두 관련 썰
난 지금도 바다 위에서 개드립을 하고있는 뱃놈이고, 베이루트 벌크부두에 한 5년전에 자주 들어갔었음.
이번 질산암모늄 카고가 로스케놈들 배 탈주하고 한 6년 억류되있다고 했었는데, 대충 예상가는 전후사정이 있어서 씨부려봄.
항만통제 (이하 PSC)는 각 국가의 부두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집단임. 이 양반들이 집행할수 있는 권한이 커서 뱃놈들은 PSC 온다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근데 이게 미국이나 유럽권같이 선진국의 경우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깨끗하고 원리원칙에 철저한데, 중동이나 똥남아, 남미같은 뇌물에 미쳐돌아가는 나라의 경우 지들 권한으로 배의 삥을 뜯는 경우가 수두룩함.
내가 당해봤던 케이스로는 베트남 들어가서는 지들 통통배에 쓴다고 배에 쓰는 기름을 털어가고, 레바논 베이루트 부두 들어갔을때 배에 한국라면이랑 소주를 죄다 털어갔었음. 이집트 들어갈땐 배에 올라와서 보관중인 양주들을 대놓고 내놓으라고 함. - 이집트 이양반은 이미 유명해서 선사들이 이양반 대충 돈주고 넘어가라고 예산도 따로 배정하는 회사도 있을 지경.
여기서 뇌물을 안준다? 배를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서 항구에 묶어버림. (PSC 코드 30이라고 함. 가장 좆같은 경우).
배라는게 검사를 완벽히 준비한다고 해도 왕따시만한 배를 20-30명이서 관리하는 경우다 보니 트집을 잡으려면 어떻게든 잡을수 있고, 사소하게 넘어갈수 있는 경우도 이회사 저회사 연락해서 크게 만들고 좆되봐라 할수 있는게 PSC임.
근데 레바논은 여기서 말하는 뇌물에 미쳐돌아가는 나라중 특히 독한 케이스고, 러시아는 예전 부산에서 다리 꼬라박은 사태에서 보듯 선주새끼들도 배쨰라 정신이 충만한 나라임. 얘들은 까놓고 말해서 배 뺏기면 중고선 싼거 새로사서 또 굴리지 이 마인드로 배 굴리는 새끼들임.
아마 레바논측 PSC가 돈내놔-하고 올라왔다가 안주니까 잡아버리고, 러시아놈들은 그쪽대로 배쨰 씹새끼들아 하고 선원 렛고하고 도망가버린 케이스라 예상됨. 그대로 붕뜬 불쌍한 선원들이랑 화물은 관리자 없이 6년동안 방치됬고, 그게 요번에 사단이 난 원인이라 생각함.
나쁜 마음이지만, 이번 사고로 레바논 부두 PSC 개새끼들 다 뒤졌을거 생각하면 존나 꼬시긴 함. 희생자분들의 명복은 빌지만, 뒤진 베이루트 PSC새끼들은 삼고빔 열번은 쳐먹어도 모자라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