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이 유명한 작품들
필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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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04:46
일리아스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모비딕
나를 이스마일이라 부르라.
날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설국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이방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1984
4월의 맑고 쌀쌀한 어느 날, 시계가 13번 울렸다.
노인과 바다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돛단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팔십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그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롤리타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깃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기미독립선언서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마션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