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리퍼들 안뇽~ 나는야 출퇴근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응애 자출개붕★

장마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이 뒤죽박죽인 요즘이야

그래서인지 자전거 끌고 나서기 전에

하늘 눈치를 엄청시리 보게 되더라고ㅎㅎㅎ

출퇴근 기록단축을 위해 가열차게 페달을 밟..

았지만 어림도 없지 밟힌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압정이었구요-^^; (뒷바퀴 조졌죠?)

이때 당시 운전중 뒷바퀴에서 느껴지던

바람 빠진 타이어의 구룩거리는 느낌 때문에

요즘도 가끔 주행 중 흠칫하게 됨

자전거 탈 땐 펑크가 제일 무섭더라 정말 ㅋㅋㅋ

아이고 가방 산 이야기 한다는게~

딴소리만 팍팍 하고있네~~~주책바가지여 아주

ㅎㅎㅎ죄송죄송~~(꽁!)

-한여름 햇빛에 작고해버린 내 7년산 백팩.jpg-

자출 이후 며칠 못 가서 저렇게 너덜해진 내 가방..

노트북도 들어가고 크기도 적당한 좋은 백팩이었지ㅠㅠ

팔이나 머리는 모자, 토시로 가린다 쳐도

가방부분은 햇빛을 그대로 받게 되니까

금방 원단이 망가지더라고..

그래도 어떡해 갈 놈은 보내줘야지ㅜㅜ

요새 코로나 때문에 외출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해서, 가방이 망가진 김에

좀 더 특이하거나 엽기스러운 백팩을

찾아서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음.

근데 특이한 백팩, 엽기백팩, 인형백팩,

인싸백팩 등 검색창에 아무말이나 적어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안 나오더라고ㅜㅜ

-내 가방 후보감에서 탈락한 n번째 호랑이가방&2D가방들.

여름에 저 호랑이머가리를 메고 자전거를 탄다는 건

내 등짝을 수육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겠지 아마 -_-; 

2D백팩도 엄청 끌리긴 했는데 내용물이

별로 안 들어갈 것 같아서 구매를 포기했어ㅠㅠ

그렇게 며칠간 가방검색에 매진하던 중

드디어 이거다 싶은 물건을 발견하게 됐음@!

위 물건들은 전면에 LED 라이트 기능이 

있는 가방들인데,

사진의 아이언맨처럼  발광체가

고정되어있는 타입과 가방 전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띄울 수 있는

전광판 타입의 백팩이 있더라

그 중에서도 나는 전광판 타입이

맘에 쏙 들어서 좀 더 파보기로 마음먹었어

LED가방의 가격대는 6만원대에서부터

거의 5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어 

제조사는 크게 국내/중국으로 나뉘는데

공통적으로 방수기능 및 어플을 이용한

커스텀 이미지 송출기능이 있더라

가방에 띄울 수 있는 LED해상도는

위 사진과 같이 대략 세가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난 큼지막한 고전게임 스타일의 도트를

좋아하는 관계로 사진상 맨 오른쪽의

16*16사이즈 전광판 백팩을 사기로

결정했어 야호@!

같이 사는 사람의 미적지근한

반대에 좀 부딪히긴 헀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백팩을 보여준 뒤

구매를 강행했음 ^0^; 얘네는~ 그림안나오는데~~

옆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알아서 하래더라 ㅋㅋ

물건이 아직 안 왔으니 가방에 들어갈 

도트 움짤이나 미리 만들어보자 싶어서

고릿적에 만든 여름컨셉 도안도 호다닥 꺼내왔어ㅋㅋ 

우선 막둥이놈 하나 완성[email protected]@

얼른~~ 옮겨서 보고싶네~ ^^;;

짜잔@! 어제 도착한 ! 내가방! 와!! 백팩! 와!

10만원 밑의 가격대는 뭔가 믿음이 안 가고

30만원 넘는걸 사자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 중간 어딘가의 적당한 제품으로 구매했어

주문서가 주말에 들어가서 생각보다 배송기간이

좀 더 걸렸지 뭐야.. 흑흑

광고글로 오해받을까봐 회사로고나 글씨들은

열심히 지워놨으니 편하게들 봐줘 ㅜ,ㅠ

포장을 뜯고 실물을 처음 본 소감은

우선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크다는 것 정도였어

led기판이 들어가 있지만 가방 자체 무게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

가방 등판 부분 포켓도 꽤나 분할이 잘 되어있고

내부쪽 수납공간도 센스가 좋게 빠져 있어서

가방 자체로서의 기능도 괜찮더라구

다만 새 가방냄새가 적지 않게 나는 편이라

실사용 전 베란다에 하루~이틀정도 

널어놨다가 사용하는게 좋아보였어

아마 제품 자체가 비닐포장이 되어있어서

제작공정시 냄새가 빠져나올 틈이

없었던 것 같아 ~_~

가방 전원은 사진과 같이 가방 자체에 달린 케이블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방식이야~

케이블 선 자체가 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어서

보조배터리에 선을 연결하고 배터리를 주머니에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 맘에 들더라.

케이블에 보조배터리를 꽂자마자 나오는

랜덤 도트 움짤들..

보자마자 뭔가 좋으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었음 뭐 이런게 다있나 하고 ㅋㅋㅋ

나그적에는.. 이런게 어딨어..

만화캐릭터 그려진 책가방이랑

실내화가방이 다였지..

코로나만 아니면 참 좋겄는디..ㅠㅠ

글 윗부분에서 잠깐 말헀던 것처럼

이렇게 핸드폰 어플을 이용하면 

자기가 만든 도트나 다른 사람이 만든

도트를 가방에 바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어 

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굳이

힘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느낌의

움짤을 찾아 넣을 수 있겠더라~

화살표나 정지마크, 느낌표도 터치 한번으로

띄울 수 있어서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때

유용할 듯 했어ㅋㅋ

어플을 리모콘처럼 이용해서

LED 시간, 전원, 밝기 등도 

컨트롤 가능해. 

테트리스나 지렁이같은 도트

고전게임도 할 수 있는데

반응속도가 썩 좋은편은 아니라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정도?

이건 불을 켰을때랑 껐을 때 전광판 시인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찍은 움짤들인데,

핸드폰 보정이 들어가서 어두운 움짤쪽 색이

오히려 다 날아갔네 -_-;

같이 사는 사람이 ~~

그거 낮에 보이기는 하겠냐며~~

머퉁이 해댔는데~~나쁜놈~~

생각보단 낮에도 잘보여서 다행이야ㅎㅎ

-는 가방끈 쪽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제품 교환받느라 아직 자전거 탈때 못써봤음 ㅠㅠㅠ

문의 하자마자 판매자분이 쿨하게

반품접수 해줘서 하루나 이틀정도만

기다리면 될 것 같아 ㅋㅋ;

가방이 다시 올 동안 도트짤이나

열심히 만들어둬야겠어. 모두 완성하고 나면 

염치없지만 한번 더 얘기하러 올게~~

개드립에도 도트 좋아하는 친구들 꽤 보이던데

이런 가방도 있구나 하고 읽어줬다면 감사베리마치~!

읽어줘서들 고마워~~ 그럼 20000 안뇽~~~!!

-세줄요약-

 1. 자출 개붕이 여름 햇빛에 가방망가짐

 2. 뭐사지 한참고민함

 3. 마음에 쏙 드는 가방 찾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