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4박5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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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4박5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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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형님들 (양해부탁 꾸벅...ㅎㅎ)

작년말 앙헬 후기에 이어 이번에 마닐라 한번 다녀옴 


필리핀 관련 유튜브 보니까 개인적으로 꽤 흥미로웠던 주제가 JTV 바바에 꼬시기 같은거 였음

필자는 필리핀에서 꽤 먹히는 와꾸와 에티튜드임(ㅈㅅ하지만 사실임)

과연 마닐라 시티에서는 내가 얼마나 먹힐지에 대한 글을 초점으로 작성해보겠음


필자같은 경우 이점이 존재하는데 난 호텔이 아닌 친구가 내어주는 맨션에서 숙박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아닌 교민컨셉을 잡을수 있기도함

고로 바바에들에게 관광객이라 하지않고 현지 교민이라는 컨셉으로 다가가면 플러스 요인이지 않을까 하는게 내 예상이었음


이번 여행또한 그점을 테스트해보고자 떠난거기도함

난 클럽 이런건 이제 개인적으로 시러함

어차피 다 오비들이고 적은 확률이지만 괜히 셋업당하기 싫어서 오비는 안 건드림


나는 심심할때마다 항공권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음

오라오라병 말기라 그런가

아시아나 왕복 30만원짜리 뜸

오?


마닐라 교민 친구한테 바로 메신 날림

이날 가도돼....? (사무실 비워달란 소리임 ㅎㅎ)

미리 말해야 친구가 사무실로 쓰는 멘션을 쓰라고 하든지함

친구 : ㅇㅇ컴


토끼처럼 예약후 2일뒤 바로 인천발

아침 7시반 비행기...

4시 기상후 5시반 공항도착....

비행시간 기준 2시간전 공항 가는게 국룰이긴하나 비수기엔 좀 예외인듯

1시간~1시간반 전에 가도 충분할거같음...


특히 이번엔 아시아나 항공이라 키오스트 티켓팅 해봤는데 신세계였음..(첨해봅니다...)

티켓팅하고 바로 짐검사 통과하면 끝임...

1시간전에 왔어도 널널했을꺼같음

물론 탑승 게이트에 따라 지하철 같은거타고 다른 터미널로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으니(이럴경우 1시간전 공항도착은 타이트할듯)

비수기엔 그래도 1시간반전에는 공항가도록 하자



------1일차

무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비행하는데 머리통 깨질거같음

아시아나라 기내식 꽤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음

치킨밥 받았는데 작년에 필리핀 항공에서 먹었던거보다 별로였음

난 비행기에서 못잠

제대로 자본적 한번도 없음

그래도 첫날밤 화려한 거사를 치루기위해 잠을 청하려 4시간동안 뒤척뒤척만하다 도착함 ㅡㅡ

마닐라 기준 11시좀 안되서 도착

와 어지간히 빨리도왔다...

도착하니 잠이 개같이 쏟아짐


후 모르겠다 일단 도착후 친구가 알려준 주소지로 그랩불러서 토끼처럼 달려감

친구가 사는 곳은 마카티

공항에서 30분정도 소요


이번 여행은 친구가 사무실을 내주어서 도착후 로비에서 입닥치고 기다리니 10분후쯤 그놈이 옴

카드키랑 현관키 던져주며 바쁘다며 바로떠남 ㅋㅋㅋㅋㅋ

입실한후 샤워하고 바로 낮잠때림 ㅡㅡ


4시쯤 눈떠서 그랩 대충 시켜먹고(현지음식 도전했는데 두숟갈 먹고 다 버림...여러분 그랩은 그냥 한식이 답인거 같습니다.)

출장마사지 2시간 받고.....

그러니 대충 7시쯤 됐던거같음


친구한테 바로 콜때림

오늘 저녁엔 어디 데려가줄꼬얌~^^??

최대한 상냥하게 물어봐야함

괜한 심기를 건드렸다간 바쁘니까 딸치고 자라는 냉담한 대답이 돌아올수 있음


일단 말라떼로 넘어감

그 룸으로된 삼겹살집? 가서 저녁때림

와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훨씬 맛있음

반찬도 엄청 많이 나오고 특히 겉절이랑 파김치가 대박이었음

후식으로 커피랑 과일도 나오고....

무엇보다 자리에서 흡연도 가능함...


무튼 밥먹고 마닐라 베이뷰 맨션 2층에 있는 젖티비 입성

와 여기는 그냥 룸이 한국이랑 똑같음

ㄷ자 형태로 되어있고 딱그냥 한국 가라오케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음향도 상당히 좋음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강추드림


9시 입성했는데 쇼업하니 한 20명 넘게 들어온거같음

자 한명씩 고르고 바바에랑 아이스브레이킹하면서 슬슬 입털 준비를 마침


요새는 근데 오빠라는 호칭을 잘 안씀?

이번 마닐라 여행에선 오빠라는말 못들어본거 같음


바바에 : 너 피부 진짜 좋다

나 : 고마워 넌 바디가 진짜 좋다

바바에 : 미친ㅎㅎ근데 몇살이야?

나 : 필나이로 37....

바바에 : 볼라볼라~~(구라~라는 의미래요 ㅎㅎ)

나 : 진짜고 우리집에 여권있으니까 있다 보여줄게

바바에 : ㅇㅋ (응? 설마 이렇게 바로 넘어온건 아니겠지?)


바바에 : 언제왔고 호텔은 어디야?

나 : 한 3개월전에 왔고 마카티에 살고있어

바바에 : 아 너 여기살아? 언제까지?

나 : 글쎄 계속 살거같애 귀국날짜는 정해진거없어 여기서 일하기때매

바바에 : 대박....요새 젊은 교민 보기드문데 ㅎㅎ

나 : 아 그래? 난 밖에 잘 안다녀서 모르겠네

바바에 : 그럼 너 여기 여친많겠네 얼굴도 빠로빠로 스타일인데 딱봐도

나 : 그런건 관광객들이나.....그런거아니야? 처음 왔을땐 솔직히 있었는데 일에 방해되서 왠만하면 여친 안 만드려구

바바에 : 근데 진짜 37임?? 아무리봐도 그 나이는 아닌데....너 27이라해도 믿을거같애

나 : 밤일은 21살쯤 돼

바바에 : 미친 ㅎㅎ

나 : 근데 너 먹는거 뭐 좋아함?

바바에 : 씨푸드

나 : 낼 나랑 ㄱㄱ할래?

바바에 : 음 안돼 낮에는 학교가고 밤엔 일해야돼 (1차거절 ㅅㅂ)

나 : 니 속옷 벗길일 없으니까 걱정말고 밥먹고 고히 너네 집에 델따줄게

바바에 : 음.....일단 페북 교환하자

나 : (후........쉽지않......ㅎㅎ)


뭐대충 이런 노멀하면서 가끔 섹슈얼한 대화가 오고간듯함

실제 대화는 좀더 다양하고 섹슈얼했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음

살짝 뭐랄까 딱 예상대로였음

JTV는 일반인들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앙헬처럼 거침없는 멘트+노빠꾸 스킨쉽이 일단 쉽지가 않고

진짜 자주와서 얼굴 자주 비추고해야 꼬실수 있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우린 산미겔 쳐먹고 바바에들 각각 엘디 두잔씩 매기고 3시간정도 노니까 8천페소쯤 나온거같음

와 가성비........진짜 ㅄ이구나.....

맥주빨면서 앉아서 노래부르면서 노가리+터치만하는데 8천이라니ㅡㅡ

앞으로의 일정들이 좀 걱정되는 순간이었음


JTV에서 나온 시간은 대략 12시쯤

원래 마닐라는 룸빵말고 이렇게 할게 없는게 맞나요?ㅜㅜ

할거 드럽게 없음....

우리가 클럽이랑 카지노를 가는 스탈이 아니라 그런지 선택지가 진짜 없음....

후 첫날이고 하니 집가서 마사지나 받고 잠이나 자야겠음

집에 가서 샤워하면서 바로 출장부름


오 근데 꽤 마간다가 옴

그냥 마사지라 그런가....?

너 혹시 다른 서비스도 하냐니까 전립선까지만 한다함 ㅅㅂ

필자는 핸드 받을바엔 떡치는게 낫다 주의임


열심히 입털어서 꼬시기 시작함

아아 그런 서비스말구^^오해했구나

내 말은 그냥 발마사지만 받는거나 뭐 그런거 가능하냐 물어본거야

바바에 : 아 응응 그런건 당연히 가능하지


마사지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저번주에 필리핀 여친이랑 헤어졌다는 구라를 기가막히게 털어재낌

근데 너 개랑 좀 닮은거 같다면서 너 보자마자 갠줄알고 깜짝놀랐다고 있는멘트 없는멘트를 마구 시전하기 시작함

어색한 기류는 완전히 끝났고

운좋게 불꽃이 튀긴 포인트는 이 친구가 세부 출신임

나도 세부에 일가견이 꽤 있는지라 아는 세부아노 털어대니 엄청 좋아함

근데 너 혹시 샤워했어?

바바에 : 응 나오기전에 했지


손잡고 끌어서 바로 옆에 눕힘

나 : 마사지는 됐고 그냥 나랑 노가리나 까자

아주 싫어하는 눈치가 아닌거 같아 귀에다 대고 짖껄임

나 : 너 그냥 여기서 자고가면 안돼?

바바에 : 참나 너 전여친이 그립구나?

나 : 아니그냥 너가 좋아서

바바에 : 잠은 모르겠고 그냥 한타임 더 끊어줘...그럼 총 4시간 있을수 있으니까...

나 : ㅇㅋㅇㅋ그럴게


자연스럽게 팔베게 해주면서 토킹이 이어지니 분위기가 무르익고

어렵지않게 합체가 이루어짐

같이 샤워하고 거실 쇼파로 이동해서 또 서로 뒤엉킴

바바에 가야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메신 교환하고 택시비까지 챙겨주고 보냄

바로 메신 날아옴


바바에 : 근데 너 진짜 여친없어...?

나 : 여친 있었으면 이집에서 같이 살고있겠지 나 혼자 사는거 봤잖아 여자물건도 없었고

바바에 : 너 엄청 바람둥이같애....

나 : 어떤점이?

바바에 : 너 너무 잘생겼고 너무 스윗해....너 여기 언제까지 머물러?

나 : 글쎄...? 나 그냥 여기 사는데


갑뿐 영상통화 시전.....

결험상 필녀한테 영통오면 사실상 나를 좋아한다고 보는게 맞음...

영통 10분정도 조지고 꿈나라로 떠남



------2일차

눈뜨니 오후 2시임

바로 그랩 시켜먹고 오늘은 또 뭘하나.....멍때리니 4시쯤됨

어제 그 친구랑 연락하면서 혹시 오늘 바쁘냐니까 안바쁘다함

파사이?라는 옆동네 사는 친구라 택시타면 10분이면 오는거리

집으로와서 나랑 놀다가 있다 나가서 저녁먹을래?

알겠다며 토끼처럼 달려옴

후.....이번 여행은 얘랑만 놀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붕가시전후 쇼파에서 멍잡고 있는데

이 친구 필녀답게 틱톡으로 춤추고 별짓을 다 함

이 날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는데

이 친구 나이가 갓성인 18세

엄마가 37살이라함......나랑 동갑임........

이 말로 설명할수 없는 충격을 몸소 표현할수 없었음

내 나이가 아직 그 정돈 아닌데........이제 딸뻘도 하나씩 나오는구나....싶었음


저녁 먹으러갈 곳 검색하고 있는데 귀찮다고 그냥 집에서 먹자길래

그랩 시켜먹고 1층 편의점가서 맥주 바리바리 사들고와서

같이 먹고 침대에서 하고 또 먹고 먹고 먹고 먹고

그렇게 2일차가 저물어버림

물론 안가도 되지만....갈생각을 역시 안함

그렇게 내 옆에서 잠이들어버림....



------3일차 

역시나 12시쯤 눈떠서 모닝거사 한번 치르고

또 그랩으로 점심 때우고 5시까지 띵가띵가.....어제랑 복사 붙여넣기임

슬슬 해가 떨어지니 바바에를 돌려보내야 함.....

그래도 친구새끼가 나 여기까지 왔으니 챙겨준다고 연락해서 뭐하냐고 나가자고 하는데

나 마사지녀 꼬셔서 얘랑 데이트해야 되니까 너 할일 하라고 할순 없었음


오늘 친구랑 저녁약속 있어서 저녁먹고 금방 들어올게

잠깐 집에 가있을래?

알겠다며 고히 집으로 돌아감

근데 역시나 그뒤로 30분 간격으로 영통이 존나옴

친구랑 만나서 하얏트 호텔 레스토랑 가서 비싼 스테이크랑 와인먹음

이야....남자랑 둘이 이런데는 또 첨와봄

친구하나 잘둠....


든든히 와인배 채우고 피불고스로 이동

비키니바 같은곳 다니면서 앙헬의 추억을 되새김

앙헬처럼 가게가 막 붙어있거나 그렇진 않은데

내부 분위기나 시스템은 앙헬이랑 같아보였음

근데 한국사람 못본듯?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가

바바에들도 앙헬보단 확실히 도도하고 사이즈도 간혹 괜찮은 애들 보임

맘에 드는애 앉혀서 이빨 터니까 확실히 난이도가 JTV보다 많이 낮음

한 두번정도 얼굴도장 찍으면 바로 꼬실수 있을꺼 같았음


오늘도 마사지녀랑 놀까....여기서 데리고 나갈까 고민이 되는 찰나에

뭔가 어느 한쪽을 선택할만한 텐션이 아니었음

1일차 2일차에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떡이 벌써 질려버렸나봄...

이번 여행은 젖티비녀를 꼬시는거였는데 계획이 점점 틀어짐


정신을 바짝바치고 젖티비로 이동하기로함

마카티에 있는 업소갔는데

룸 개작고 + 음향 개판

애들 와꾸는 좋았음


한명 앉혀서 이전대화 복붙 시전

근데 이년.....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멘트를 시전하기 시작함

같이 사는 이모가 아프다며 일끝나고 바로 가야한다함

하.........나가리네 이년.....

마시지녀가 보고싶음

근데 이대로 포기할 내가 아니지 여기까지 왔는데

나 : 너 혹시 내가 맘에 안들어?

바바에 : 아니 맘에들어 드는데....좀 무서워

나 : 뭐가?

바바에 : 너 나랑 쏙쏙하고 싶어서 그런거자나

나 : 딱히 목적이 그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수는 있겠지 그리고 난 너한테 우리집 가자고 한적없는데? 밖에서 볼거야

바바에 : 음........음.........

나 : (하나님 부처님 우주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바바에 : 일단 알겠어 끝나고 연락할게


집 귀가...............

바바에랑 페메 주고받으면서 시간축내기 모드 들어감

바바에 퇴근시간 다가오고 밖에서 볼데도 솔직히 없고 아는곳도 없고하니

돌직구 날림

이 시간대 솔직히 갈데도 없고 나 샤워해서 그런데 그냥 집으로 오면 안돼?

우리집에 베드룸 따로있어서 거기에 너 안데리고 갈거야

거실에서 이야기나 하면서 맥주나 마시자

바바에 : 알겠어 위치가 어디야?

나 :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소 블라블라


바바에님 오심...

아니근데 여기서 보니까 확실히 좀......별로임 ㅋㅋㅋ

젖티비 조명이 엄청 좋은가봄.....

어제 편의점에서 잔뜩 사놓은 맥주나 홀짝홀짝대며 쇼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함

난 필리핀에 이야기 보따리가 많아서 바바에랑 둘이 있으면 이상하게 수다스러워짐

한 6시넘어가니까 바바에 피곤한지 자꾸 꾸벅거림

들쳐 안아서 침대로 가서 눕힘

느낌상 여기서 바로 들이대면 왠지 안될거같고 나는 홀로 거실로 나와서 전담 뻐끔뻐끔 대고 있었음

안에서 부스럭 부스럭대는 소리들림

샤워하는거같음

(저 여인이 샤워를 하고 나오면 내가 취해야할 행동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함...)


전담 액상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바바에가 젖은 머리를 휘날리며 갑자기 거실로 나와서 쇼파에 다시 앉음

해가 중천인데 이제서야 분위기 무르익었는지 둘다 키스 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은거마냥

서로 키스를 갈겨대기 시작함

자연스럽게 침대로 가서 합체가...이루어짐....

같이 씻고 그렇게 우리는 잠이듬..... 

밤샜더니 머리통이 깨질거같았음



------4일차

눈뜨니 오후 3시임.....

바바에 역시나 딥슬립중이심

마지막밤임.... 

젖티비를 또 가야하나....아니면 재탕을 해야하나....

무수히 많은 고민이듬....

솔직히 쉬고싶은 마음이 컸음.....

바바에 슬며시 깨워서 머먹고 싶냐니까 이츠업투유 시전하심

또 그랩...........

둘이 거실에 앉아서 열심히 그랩쳐먹고

아 이제 뭐하나......낮에는 밖에 나가보질 않아서 좀 나가볼까 싶은 마음에

나 : 주로 낮엔 뭐해?

바바에 : 그냥 자거나....뭐 그렇지....

나 : 카페갈래?

바바에 : 더워ㅜㅜ

나 : 하긴.......


키스 못해 죽은 귀신 다시 오심

식후 거사 치루고 내일 귀국할 생각에 현타 오지게와서 멍잡고 있는데

바바에가 점점 여친 행세를 하기 시작함

자기 겉옷 두고가도 되냐는둥....뭐그런....


나 : 출근 몇시야?

바바에 : 7시 오픈이라 6시반까진 가야해 화장하고 뭐하고....

나 : 아 그럼 슬슬 씻고 가야겠네?

바바에 : 응...

나 : 안가면 페널티는 얼만데?

바바에 : 1500

나 : (음 어쩌지......패널티 내주고 더 같이 있을까 마지막 밤답게 뉴페탐험을 또 해볼까 고민에 빠짐...)


일단 친구한테 연락해서 현재 상황을 털어놓음

나 : 나지금 어제 갔던 가게 바바에랑 같이 있는데 오늘 일정 어떻게 되니?

친구 : 너이새끼 능력자네 그냥 개랑 놀아라 나도 오늘쉬게 존나 힘들다 너때매

나 : 네 형...


후.......뭔가 내심 바바에는 패널티를 내주고 나랑 놀고 있고싶어하는 눈치 같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했음......

어쩌지 속으로 고민만 한 30분하다가.....걍 일단 보냄...

택시비 주니까 괜찮다며 안받음....


나 : 겉옷은 일단 챙겨....밤에 추우니까....(사실 너가 여기 겉옷을 두고가면 일이 복잡해져...)

바바에 : 알겠어 다녀올게 ㅎㅎ

나 : (응? 다녀오지마.......그냥 오면안돼.....)


그렇게 축 늘어진 채로 멍하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일 귀국할 생각에 낯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음

혼자만에 시간이 괴려웠는지 마사지녀를 다시 부름....

자기 일하고 있다며 2시간쯤 후에 갈수있다함

알겠다하고 기다림....

그렇게 마사지녀가 오고

나 사실 내일 한국 잠시 들어간다고.........미안한 마음에 살짝 털어놓음

괜찮다며 오히려 달래줌

크...........그렇게 마지막밤은 마사지녀와 함께 사진찍기, 동영상 찍기를 하며 시간을 보냄

자기 폰 배경화면을 나랑 찍은 사진으로 바꿈

사랑받는 느낌은 언제나 좋음.....



------5일차

마사지녀 보내고 친구랑 만나서 횟집가서 낮술함

5시비행기타고 인천도착



------총평

일단 젖티비녀 꼬시기.....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고 그런거같음

사실 별건 없었음

내가 엄청 잘나서가 아니라 운이 좀 따라줘야 할거같고 아무래도 관광객 컨셉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긴함

내가 그저 호텔에 머물고있는 사람이었으면 밖에서 못 만났을꺼같음

유튜브나 각종 커뮤에선 젖티비녀 꼬시는거 엄청 힘들다고들 하는거같은데

본인이 액면가가 젊고 영어되고 옷 깔끔하게 입으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님

물론!! 호텔투숙객이면 힘들듯 ㅎㅎ


일단 내가 느낀 마닐라는 역시나 할게 줫도없음

작년에도 와봤는데 역시는 역시나임....

본인이 도박 좋아하면 가도 될법한데 그게 아니라면 낮에 멍만 때릴거 같음

마닐라는 기본적으로 만날 바바에가 필수적으로 있는 상태에서 와야할거 같음 (그게 공정거래든 아니든)

뭐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근처 몰이나 이런데가서 구경도 하고 그러면 될거같긴한데

글쎄....관광와서 몰가서 돌아다니는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랑가 싶음


가성비는 역시나 구림

고로 가성비 따지는 사람은 마닐라 얼씬도 안하는거 추천

물론 세부나 앙헬도 요샌 가성비 헬이긴한데.........가성비 따질거면 필리핀 자체를 이제는 오면 안될거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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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여성 tm 모십니다
김은정 04.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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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KTVNabi 04.27 11:30
낳다 ㅎㅎ
익명 04.0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