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1년 산 이야기
뉴질랜드에서도 1년 살았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10여년전에 세부에서 1년 살았음 세부는 필리핀 제2의 도시고 섬임
섬인데 특이한게 섬들에 둘러쌓인 섬임
여기서 오는 이점이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 안전함
태풍이나 해일 같은게 오다가 주변섬에 먼저 걸리는거지.
필리핀 이미지 ㅆ창인거는 유명하지만 세부는 매우 평화로운 곳이라고 생각함
아직도 메인시티같은데 말고는 그냥 한적한 시골같아서 가끔 그리움
다른 장점은 일단 동남아중에 한국에서 제일 가깝고(비행기4시간) 작은 섬이니깐 기동력있게 여기저기 짧은 시간에 가볼수있음
택시비도 싸니깐 우리나라에서 못타는 택시 실컷탐
그리고 작은 동네에 꽤 재밌는게 많음 자연환경적으로도 바다가 좋고 고래떼들하고 같이 수영하거나
할수도있음 개인적으로 주변의 작은 섬들 투어로 도는게 제일 재밌음 가격도 저렴하고
카지노나 유흥도 즐길수있지만 규모자체가 작음 이런거 즐기려면 딴데 가야함 마닐라나 클락같은..
근데 규모가 작으니깐 카지노같은거 맘편하게 하기 쉬운거도 있음(거는 돈단위가 작아서 미친놈아닌이상 크게 안잃음)
그리고 영어권인게 되게 좋아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터잡고 많이 살기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한국말하면 대충 알아들어
태국갔을때는 학생들은 영어 좀되는데 나이먹은 사람들은 못해서 좀 불편했던 적도 있었는데 필핀은 아예 따갈로그어랑
같이 가르치니깐 전국민이 영어 한다고보면됨
단점은 음식이 드럽게 맛없음
옆의 태국이나 베트남이랑 비교하면 정말 최악임
그냥 호텔에서 먹거나 한인식당가야함 다행히 한인식당많음 별로 바가지 안씌움
그리고 태국도 가봣지만 태국보다는 치안이 아쉬운건 사실임
어쨎든 총을 구하려면 구할수있는 동네니깐
(근데 필리핀애들한테 이 이야기하면 "강도들은 총 살돈도 없다" 라고 하긴함)
그리고 나 세부있을때 신정환 사건 터졌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ㅎㅎ
신정환이 쌩쇼했던 병원 '세부 닥터' 나도 입원해봤던 데라서 사건 터지고 엄청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