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매일 영어단어를 외워도 잊어버리는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가?
제가 대학교다닐때 학교 과목중에 Psychology(심리학) 이 있었습니다.
인간에 뇌는 생존을 위하여 망각을 필요로 한다. 만약 인간의 뇌가 망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않다면, 인간은 너무 많은 기억을 담고 있을수밖에 없을것이고, 이는 필연적으로 인간이 미쳐버리는데 기여를 한다.
즉, 미치지않고 오래 살기위해선 망각은 필연적으로 존재해야만 하는것이죠.
그리고, 인간이 무언가를 보고 그것을 완벽히 기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고작 5분이내이다.
5분이 지나게되면은 기억의 20프로를 잃게되고, 하루가 지나게되면 80%, 2주가 지나게되면 95%의 기억을 잃게 된다. 한달이 지나게되면은 1%미만의 기억으로 인간은 살아가게 된다.
이 1%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에 하나는 Flash bulb memory(순간전구기억)이다.
이 기억은 인간이 충격을 받을시(아버지가 죽는장면, 결혼했을때의 기억 등의 굉장히 순간적으로 기억에 남는것) 가 가장 주요영향을 끼치며, 이는 죽을때까지 기억으로 남는경우가 많다.
이정도까지가 기억에 남는군요.
자, 저는 이 정보들을 토대로 영어교육에 대입하고자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망각은 생존을 위해 필연적인겁니다. 우리가 뭔가를 자꾸 잊어버린다고 뇌를 탓할수는 없지요.
안 그러면 우리는 미쳐버릴테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다른 방법을 도입해야합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행복했었던것, 소풍갔었던것, 여자친구 처음 사귀던날 등은 기억에 남지요?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우리가 플래쉬 벌브 메모리를 자극했기때문에, 그날 하루의, 순간의 기억은 늙어죽을때까지 남는겁니다.
그렇다면은,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로 플래쉬벌브 메모리를 자극하면 되지않을까요?
선생님이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공부에 도입한다면,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요?
하지만 사실상, 이는 학생의 기분이나, 학생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바뀔수 있기때문에, 아무리 선생님이 노력을 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도, 사실상 학생에 플래쉬벌브 메모리를 자극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제자신을 자극했습니다.
집이 약간 지저분하긴하지만, 저 집이 제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입니다.
뇌가 생존을 위해, 자꾸 잊어버려야한다면, 매일마다 뇌를 자극해주면됩니다.
본인이 영어공부를 복습할 시간이 없다면, 본인의 환경을 바꿔주면됩니다.
저는 선생님과의 레슨이 끝난후, 그날 배운 단어들을 이런식으로 A4용지에 써서 벽지에다가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외워지더군요.
그리고 외우고나서 실생활에서 써먹고, 완전한 내것으로 만들기위해, 저는 외국인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한국말을 안쓰고 모든것을 영어로 하려고 지금까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안되는것이 있을까요? 제가 여러분보다 잘난놈이라서 영어를 더 잘하는걸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누구든지 안해서 그렇지, 하면은!! 다됩니다.
포기하지마세요!!